오늘은 비가 많이 왔습니다.
오늘 같은 날 어울릴 지는 모르겠지만 베토벤이 작곡한 "신의 영광이 깃든 자연" (Die Ehre Gottes Aus Per Nutar)을 피아노곡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곡은 보통 "신의 영광"이라는 제목의 합창곡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곡입니다.
예전에 성가대 지휘자로 있을 때 몇 번 연주한 적이 있습니다.
피아노로 만들어 보니까 왠지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합창에서 나오는 웅장함과 절묘한 화음이 피아노의 음색으로 표현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나님의 손길로 만들어진 드넓은 자연에서 뿜어져 나오는 놀라움과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베토벤의 감성을 잘 드러낸 곡이네요.
그래서인지 초반부에서부터 ff 의 옥타브 진행과 페르마타, 액센트 등이 곡의 분위기를 더욱 강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웅대한 자연을 연상하면서 연주하면 어떨까요.
- SkyPiano
신의 영광이 깃든 자연 (piano by SkyPiano)
신의 영광이 깃든 자연 (피아노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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