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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강수 타령"을 피아노로 연주해 보았습니다.


전통 민요를 몇 곡 연주하다 보니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민요가 굉장히 매력적인 음악이라는 사실입니다.


녹음하기 위해서 본의 아니게 몇 번 반복해서 듣다 보니 중독 증세가 일어나더군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귀에 쟁쟁합니다.


국악이나 창으로만 듣던 곡들을 피아노로 연주하려니 처음에는 뭔가 잘 매치가 되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표현하기는 좀 그렇지만 어떤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그렇게 몇 차례 반복해서 연주하고 또 들으면서 내재되어 있던 뭔가가 밖으로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클래식의 깊은 맛과 재즈적인 자유함(예를 들어, 재즈에서 많이 사용하는 싱코페이션 등)이 우리 민요에도 깊이 녹아 있었습니다.


단순한 화성과 멜로디지만 그 속에는 음악의 풍부하고 깊은 것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피아노 음색과 어우러지면서 말입니다.


모르겠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꼈는지.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은 충분히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한 해가 저물고 이제 2020년 새해가 밝았네요.


Happy New Year!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 SkyPiano







한강수 타령 (piano & notation by SkyPiano)











한강 수 타령 (피아노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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