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니 40번 No. 13 (Czerny 40 No. 13) - 카를 체르니 (Carl Czerny) 피아노악보

오늘은 <체르니연습곡 40번중 No. 13번> 입니다.

피아노를 배우는 과정에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를 조금 해 볼까 합니다.

학원이나 개인 레슨을 받으신 분들은 자주 들어보셨을 겁니다.

손모양이나 손가락모양 말입니다.

레슨 하시는 선생님께서 주로 강조하시고 매우 주의를 주는 것 중의 하나가 손모양입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이미 알고 계신 분도 계실 테지만 단지 피아노를 치는 손모양이 예뻐야 피아노를 칠 때 멋지게 보일 수 있어서일까요?

물론 그런 부분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손모양을 강조하시는 근본적인 이유는 피아노를 칠 때 모든 손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기본 자세를 확실하게 가르치시려는 의도일 것입니다.

우리가 테니스나 수영등과 같은 스포츠를 배울 때 기본 자세를 제대로 배워야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듯이 악기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손모양이나 손가락의 모양이 잘못된 상태에서 굳어지기라도 하면 나중에 무지하게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만나게 되실 겁니다.

극단적으로 어깨나 관절을 다칠 수도 있고 실력이 정체되거나 막혀 결과적으로 피아노를 포기할 수도 있는 그런 상황 말입니다.

오늘 체르니 40번의 NO. 13은 오른손 옥타브 트릴과 아르페지오를 원활히 향상시키기 위한 연습곡입니다.

피아노곡의 난이도가 높이지면 높아질수록 성가신 트릴이 빈번하게 출현하게 됩니다.

기초를 튼튼하게 쌓게 하기 위하여 체르니가 특별히 작곡한 곡임에 틀림없습니다.

급한 마음에 처음부터 빨리 치려고 하기보다는 천천히 연습하면서 손가락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모든 악기가 그럴 테지만 절대 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음이야 잘 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겠지요. 하지만 또한 결코 대충 연습하고 넘어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잘 익혀 놓은 연습곡 하나 하나가 건물의 벽돌처럼 차곡차곡 쌓여 결국 위대한 연주곡을 연주해 낼 수 있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 SkyPiano

체르니 40-13번 (piano & score by SkyPiano)

체르니 40-13번 (피아노악보)